K-컬처의 확산과 함께 한국 제품이 일본 뷰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과거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던 헤어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의 분야에서 한국 제품이 최근 일본 MZ세대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뷰티 헤어케어 브랜드인 테르스(TERS)의 ‘밀키웨이 트리트퍼퓸’이 일본 로프트(Loft)서 연이어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어디서든 가능한 극손상모 케어 기능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향을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아이템으로 현지 시장에 포지셔닝됐다.
‘밀키웨이 트리트퍼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일본의 고유한 문화적, 환경적 특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것을 중요시하는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진한 향수보다 은은한 향을 선호하며, 헤어 퍼퓸이나 헤어 미스트가 매너 아이템으로 인식된다. 실제로 데이트와 같은 중요한 자리 직전 또는 리프레시 목적으로 헤어 퍼퓸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현지 문화 속에서 ‘밀키웨이 트리트퍼퓸’은 휴대하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니치 향수에서 영감을 받은 고급스러운 향과 모발 윤기 및 영양 공급 기능을 갖추어, 단순한 매너 아이템을 넘어 헤어 케어 솔루션으로서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습도가 높은 일본의 기후적 특성상, 현지 소비자들은 모발을 무겁게 처지게 하거나 끈적이는 제형보다는 가벼우면서도 푸석거림을 개선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해당 제품은 모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연출하는 데 적합해 이러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